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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의귀리에 있는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관>은 2021년 8월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전쟁에 사용할 말을 헌납하며 국난극복에 기여한 김만일(1550~1632)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기념관입니다.
1594년, 임진왜란으로 나라가 흔들리던 때에 조정은 오랜 전쟁으로 말이 부족해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1550년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에서 태어난 김만일은 전국 최대의 목장 지대였던 한라산 일대에서 말을 기르던 대목장의 경영인으로, 조정으로부터 말을 조달하라는 명을 받자 기꺼이 말 100여 필을 바쳤다. 당시 말 한 필이 노비 3명에 버금갈 정도로 고가에 거래되었던 상황이었음을 고려하면 상당한 지원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후에도 광해군 12년, 인조 5년 등 국난의 위기마다 개인 소유의 말 1,300여 필을 바쳤습니다. 조정은 위태로운 나라를 위해 정성껏 키운 말을 바친 그에게 ‘말을 바쳐 공이 있는 신하가 되었다’는 의미의 헌마공신(獻馬功臣)의 칭호와 함께 종1품 숭정대부의 관직을 내렸지요.
기념관 내부에는 상설 전시실과 체험실, 수장고, 영상실, 역사 자료 전시관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팔찌를 만들 수 있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 및 게임 시설도 있으니 사전에 문의 후 방문해주세요. 기념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휴관일은 월요일입니다. 관람료는 현재 전액 무료로 운영 중입니다. 기념관 외부에는 약 2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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