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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Information
다랑쉬 오름은,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 하여 다랑쉬(도란 쉬, 달랑 쥐)라 불렸다는 설과, 높다는 뜻의 '달'에 봉우리의 뜻을 가진 '수리(쉬)'가 합쳐져 불린 이름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유래의 진위 여부를 떠나, 다랑쉬의 모습은 두 가지 설을 다 만족시킬만한 매력적인 외풍을 가지고 있지요.
마을에 머물며 천천히 다녀오세요.
다랑쉬 오름의 꼭대기의 분화구는 쟁반처럼 둥글게 패어 달을 떠 올릴만하며, 송당 일대 어디서나 보이는 솟은 봉우리와 균형미는 오름의 여왕이라고 불릴만한 위엄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둥근 굼부리에서 보름달이 솟아오르는 모습은 송당리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광경이라 하여, 마을의 자랑거리입니다.
지도상 원형을 띄는 다랑쉬 오름의 밑 지름은 1,013m, 전체 둘레가 3,391m로 비교적 큰 몸집을 가지고 있어요. 사면은 돌아가며 어느 쪽으로나 비탈진 급경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산정부에는 크고 깊은 깔때기 모양의 원형 분화구가 움푹 패어있는데, 이 화구의 바깥 둘레는 약 1,500m에 가깝고 화구의 깊이는 한라산 백록담의 깊이와 똑같은 115m라 합니다.
제주 설화에 의하면, 설문대 할망이 치마로 흙을 나르면서 한 줌씩 놓은 것이 제주의 오름인데, 다랑쉬 오름은 흙을 너무 많이 놓아 두드러져서 손으로 탁 쳐서 패이게 한 것이 지금의 분화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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