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rvation Information
‘다복다복’은 풀이나 나무 등이 여기저기 아주 탐스럽게 소복한 모양을 의미해요. 다복다복 펜션의 뒤편을 보시면 정말 다복다복하거든요. 다복다복 펜션의 입구는 길가여서 아쉬워 보일 수도 있는데요, 뒤편에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져요. 세화 마을 안에 있어서 걸어 다니면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어요. 동네 주민들이 자주 찾는 맛집과 카페도 가보시길 권해요. 세화해변까지는 걸어서 2분. 다복다복 펜션에 머물면 세화 마을 동네 주민처럼 살아볼 수 있어요.
"제주에서 나고 자랐어요. 제주시 근처 이호테우 해변이 고향이고, 결혼해서 시댁인 세화 마을로 왔죠. 딸 셋에 아들 하나를 두고, 세화 마을에서 30년을 살았으니 이젠 세화 마을이 고향이나 다름없어요. 남편과 아이들과 살고 있지만, 시댁이 바로 옆이어서 늘 함께 살아가고 있지요. 여행 오셔서 다복다복 펜션에 머무는 분들 모두 제겐 또 하나의 가족같이 느껴져요.
결혼하고 아이들 키우고 살림하면서, 내가 가장 잘하는 게 뭔가 생각해 봤어요. 청소더라고요. 남편이 늘 칭찬해 줬는데, 아이들이 어릴 때 남편과 대화하다가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숙박업을 해봐도 잘할 거 같다고 했었거든요. 그때의 그 말이 계기가 되어 2019년 6월 다복다복 펜션을 오픈하게 되었어요. 자주는 아니어도 가족여행을 다닐 때마다 아쉬웠던 점들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며 다복다복 펜션을 꾸리고 있어요. 제주도에 있는 ‘누군가의 집, 누군가의 방’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복다복 펜션을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