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망의뜰독채펜션

의귀리 한적한 마을 어귀, 의귀천 옆에 위치한 <할망(할머니)의 뜰 독채펜션>은 원래 주인장 부부가 제주 이주 후 주거를 전제로 지은 집이지만, 별채로 생활 공간을 옮기고 독채 두 동을 객실로 제공하고 있다. 그만큼 좋은 자재로 오랜 기간 정성들여 지은 집으로, 내부 공간 안에는 주인장 가족의 취향과 이야깃거리가 듬뿍 담겨있다. 넓은 온돌 거실과 부엌, 침실, 2층과 아늑한 다락방 침실까지 최대 8인까지 넉넉히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반려동물과의 동행도 가능하다.

펜션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너른 정원 한쪽 편에는 귤밭을 비롯, 근사한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정원사 자격증을 보유한 주인장 솜씨가 남다르다. 원래는 전체가 귤밭이었는데 비율을 조금씩 줄이고 틈틈이 가꿔가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정원 한 쪽에는 귤나무로 둘러싸인 튼실한 다이닝 룸이 설치되어 있어 이곳에서 바비큐를 비롯한 멋진 저녁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평소 정원 가드닝과 바이크 라이딩을 즐기는 낭만파 주인 부부 답게 전체적으로 여유와 멋이 뚝뚝 넘친다. 넉넉한 주차 공간부터 주변 산책길, 너른 마당과 정원, 내부 공간, 각종 편의 시설 등 모자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