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밭에 가시리

한 입 먹고 눈이 휘둥그레진다. 그간 알아온 메밀면의 상식을 뒤집는 식감이다. 전분도 밀가루도 합성첨가물도 전혀 첨가되지 않았다는데 이렇게 찰기가 넘치다니. 반죽에는 제주산 메밀가루와 물 오직 두가지 뿐이다. 비결은 발명 특허받은 제면기라고. 쫄깃한 면에 자극적이지 않은 육수와 양념장들이 메밀 본연의 맛을 잘 살려준다. 메밀 농사부터 수확, 건조, 제면까지 모든 공정이 직접 이루어진다.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라는 점에서 타협하지 않는 고집이 엿 보인다.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아쉬움이 든다면 별도 판매용 메밀면과 양념장, 소바 장국이 있으니 눈여겨보자. 온라인몰에서 주문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