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은주택

<류은주택>에 처음 발을 들이면 기분 좋은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사장님이 준비한 음악이 멀리서부터 들리고, 어디선가 은은한 편백나무 향이 난다. 어둑한 조명에 방 온도는 적당히 따스하다. 편안해진다. 비대면 체크인이지만, 사람의 진심이 느껴지는 풍경.

<류은주택>은 한라산이 잘 보이는 하례 마을에 있다. 인적이 드물어 조용히 쉬다 가기 좋은 동네이다. 숙소 주변은 넓은 정원으로 쌓여 있어 산책하기 좋다.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제주의 풍경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숙소는 2개의 공간을 연결한 독채민박인데, 공간 사이에 중문이 있어 분리된 취침과 휴식도 가능하다.

머무는 동안 잠시라도 고민을 내려놓고 푹 쉬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차분히 책도 읽고 산책도 해보자. 잠잠히 깔리는 음악과 함께 사색에 잠겨보자. 바쁘지 않아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