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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이름을 상호로 활용하는 식당은 많다. 그러나 아이 이름이 시저인 경우는 무엇인가(너무 멋있다). 이름답게 아이의 위용은 이 집에서 절대적이다. <행복한 시저네>는 아이가 학교 간 사이에 부부가 몰래 운영하는 식당이다. 함께 여가를 보내기 위해 주말영업은 하지 않으며, 아이가 학교에 있는 평일 낮 중(10:30~17:00)에만 운영한다. 시저가 중학생이 되서야 조금 늘었다는데, 그저 쑥쑥 크길 바랄 뿐이다.
흑돼지 짜글이는 이 식당의 대표이자 단일메뉴이다. 가정집을 닮은 외관답게 차림새가 주부표 한상마냥 친근한데, 요리와 반찬 모두 빠짐없이 완성도 있다. 고슬밥에 짜글이 양념을 잘 비빈 후 깻잎 장아찌에 싸먹어보자. 없던 추억까지 생긴다.
이 집의 별미는 남은 양념에 볶아 먹는 버터 스파게티이다. 방문자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으니 꼭 주문하길 바란다. 식사 후엔 콜드브루와 머랭쿠키가 제공되며, 디저트마저 맛있다. 식사가 끝나니 행복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어린 황제에게 감사를 표하자.
행복한시저네, 이런 곳이에요
황제의 밥상
📍행복한시저네, 여기에 있어요
굿밭거리에서 도보 2분
호근마을 카름스테이
호근동, 이런 곳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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