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타는 산스크리트어로 ‘다른 사람의 행복을 보면서 느끼는 나의 기쁨’ 이란 뜻이에요. 공간을 꾸미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오롯이 감각에 집중할 수 있는 경험이었어요. 물의 흐름에 가만히 나를 맡길 수 있는 현무암 자쿠지는 6인이 함께 들어가도 넉넉할 정도예요.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고 마주 앉은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는 차를 마시는 공간도 두었습니다. 자연에 가까운 느낌을 전하고 싶어 고재를 인테리어에 활용했고, 무디타에서만큼은 눈 역시 쉬었으면 하는 마음에 조도에도 신경을 썼어요.
숙소소개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대부터 이곳 수산리에서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가고 있어요. 현재의 무디타가 있는 곳은 원래 소를 기르던 창고였어요.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오랜 기간 비어있었는데, 볼 때마다 그 공간이 아깝고, 어떻게든 보존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무디타를 만들게 되었고 어머니, 아버지 저, 가족이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어머니는 매일 손님들의 조식을 짓고, 아버지는 객실에서 사용하는 무표백 소창 수건을 만드세요.
호스트 소개
• 제주 제철 식재료로 만든 가정식 조식
• 제주 잎차와 차를 음미할 수 있는 다도 공간
• 무표백 소창 수건과 베딩
우리 숙소의 특별한 점
이런 여행객에게 추천
• 편안한 휴식 속에 잊고 있던 다양한 감각을 일깨우고 싶은 분
• 친환경 어매너티, 천연 수세미 등 제로웨이스트 여행을 희망하는 분
• 나만의 속도와 리듬에 맞춘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분
알아두면 좋은 사항
• 아이 동반 여행일 경우, 미리 요청하면 조식의 간을 약하게 조절 가능해요.
• 햇살 쨍쨍한 날의 여행도 좋지만, 감각에 집중하는 무디타에서는 비 오는 날도 좋아요.
• 숙소에 TV가 없어요. 대신 마주 앉아 차를 나누는 다도 공간이 있어요.
*사진제공 : 제주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