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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저지리에서 조금 더 한적한 저지오름 인근에 고즈넉함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외갓집이 있습니다. 주변에는 더욱 한적한 귤밭뿐. 외가를 연상케 하는 지긋한 고가구 사이에 짐을 풀고 뽀얀 침대에 앉아보세요. 이상하다… 우리 외할머니는 꽃무늬 이불만 주셨는데… 여기 외갓집 침구는 마치 호텔 같이 느껴집니다.
여심을 제대로 저격하는 부엌에 들어서면 오름, 돌담, 밭뷰 3박자의 제주스러운 풍경에 탄성이 터져 나와요. 벽에 걸린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좋아하는 노래가 나온다면 비가 내려 숙소에만 있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어떤 날씨라도 다 받아내는 귤밭 뷰의 통창. 감성이 넘치므로 부엌 보다는 다이닝이라 부르기로 해요. 약속.
눈부신 채광을 받으며 뽀얀 가전들이 만들어주는 조식과 커피 한 잔. 영화에서 본 듯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데요. 정말 우리 외갓집이었으면 좋겠다 싶어질 때쯤 알 수 있어요. 왜 외갓집인지. 또 오고 싶은 포근함은 외갓집 바로 그 자체거든요. 나만 알고 싶지만, 인기가 많은 관계로 모두의 외갓집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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