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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로 가면 서점이 있다고…?’ 싶은 길을 가다 보면 정말로 있어요. 책방 小里小文.
'작은 마을 작은 글들'이라는 한자 그대로의 뜻을 담고 있어요.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나올 듯한 가정집의 청동색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늘의 시가 오밀조밀한 손글씨로 쓰여 반겨줍니다. 천정까지 가득한 서가와 테이블에는 아기자기한 콘텐츠들이 가득해요. 책뿐만 아니라, 귀여움이 구석구석에 가득한 것들도 많아요. 책들이 다정하게 말을 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이런 귀여운 책방은 하늘 아래에서도 찾아보기 힘들겠죠? 그래도 리커버 에디션 같은 소문난 책 들이나 블라인드 북 시리즈 같은, 어떤 책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특별한 책들 때문에 가슴이 두근대요!
일상에서는 놓치기 쉬운 것들이나 찾기 어려운 것들이 잘 보이는 것, 이게 여행 아닐까요? 소리 소문은 그렇게 여행지의 여유와 책들의 개성이 공존하는 곳이에요. 이렇게 매력적인 이유가 뭘까요?
조심스레 여쭤보니 부부 책방 지기 님께서 서점 업계에서 오랫동안 종사해 오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가는 거였나 봐요. 정말 매력적인 곳이에요. 이곳에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책방은 작지만, 주차장은 넓으니까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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