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봉+수산저수지
물과 뫼를 함께 즐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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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산 1-1
전화번호는 따로 없어요
연중무휴





애월읍 수산리에 있는 수산봉은 물메오름 혹은 수산봉이라 불리는 소화산체이다. 동그란 형태의 분화구를 지니고 정상에 물이 고인 작은 연못이 있어 ‘물메오름’ 혹은 오름 정상에 봉수가 있어 ‘수산봉’이라고 불린다. 제주올레 16코스에 포함되어 올레길을 따라가다 보면 수산봉 근처에 있는 수산저수지와 곰솔을 지나 수산봉 정상에 오르게 된다.
수산 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곰솔은 400년 이상 된 나무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보호수이다. 곰솔을 지나 수산봉 입구에 도달하면, 안내판과 함께 등산길이 시작된다. 곰솔을 따라 올라간 입구 외에도 수산봉의 등산로 입구는 총 세 군데로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길도 있다.
수산봉은 계단과 길이 잘 다듬어져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오르는 가족단위 여행객도 많다. 수산봉의 산행시간은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주변을 둘러보며 올라갈 계획이라면 40분 정도 계획을 하고 가면 된다. 중간쯤 올라가면 수산저수지의 풍경이 보이기 시작하고, 정상에서는 운동기구들을, 정자 옆의 작은 연못에서는 개구리와 작은 생물을 볼 수 있다.
높다란 곰솔나무가 지켜주는 저수지
수산저수지는 수산봉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제주에서 보기 드문 큰 면적의 인공 저수지이다. 올레길 16코스를 따라 수산봉을 지나 저수지 방향으로 걷다 보면 수산리를 지키는 천연기념물 곰솔나무가 있는데, 400여 년이나 지난 이 곰솔은 마을의 수호목으로 주민들이 적극 보호하는 등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
곰솔나무를 지나면 30,000평이 넘는 수산 저수지가 멋진 풍광을 자랑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경치를 보기 위해 올레꾼들이 꾸준히 찾아와 둑길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또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은 낮이나 밤에 찾아와 이곳에서 붕어나 잉어를 낚시한다. 듬직한 수호목이 반기는 수산저수지에서 제주바다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