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쪽, 저지리 한적한 마을에 자리한 ‘그리하오’.
이곳은 한 팀(2인)만을 위한 단독 숙소로, 숲과 오름을 품은 자연 속에서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딱 맞는 공간입니다. 호스트 부부가 직접 설계하고 건축한 이곳은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새로운 거주 방식을 제안하는 공간이에요. 낮에는 창밖으로 제주 곶자왈의 푸른 숲이 펼쳐지고, 저녁이 되면 거실에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숙소 소개
“그리하오 뒷 쪽에 문도지오름으로 올라가는 숲길이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 이 오름이 많은 분들께 알려지면서 방문하는 분들도 많아진 곳입니다. 오름으로 올라가는 길은 저지곶자왈 올레 14-1 코스로 다채로운 녹색으로 가득한 산책길입니다. 찰나의 순간만을 기록하기 위해 차량으로 올라가기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그 숲길을 직접 걸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아침과 늦은 오후의 숲의 아름다움이 다르며 그 순간이 누군가에게 평온을 주게 될 것입니다. 문도지오름의 풍경이 보여주는 놀라운 벅참을 꼭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호스트 부부와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이분들이 이 공간과 저지마을의 생태를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도지오름의 매력 포인트는 오름 입구까지 차량 이동 가능, 단 5분 만에 정상 도착 가능하다는 점, 방목된 말들이 자유롭게 거니는 힐링 코스라는 점 그리고 일몰 1시간 전에 오르면, 붉게 물드는 한라산과 바다가 함께 보이는 특별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문도지오름을 가장 아름답게 즐기는 방법으로 호스트 분은 저지 곶자왈을 따라 천천히 걸어서 오름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숲길을 걸으며 제주 자연을 온몸으로 느낀 후, 탁 트인 정상에서 바람을 맞으며 맞이하는 일몰은, 그 순간 자체로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동을 선사할 거예요.
그리하오의 가장 매력적인 공간 중 하나는 야외 정원입니다. 주변이 곶자왈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아침이면 새소리가 자연스러운 배경 음악이 되고, 저녁이 되면 노을빛이 거실까지 은은하게 스며듭니다. "아침엔 숲속 새소리를 들으며 커피 한 잔", "저녁엔 노을을 바라보며 맥주 한 잔", "밤에는 반짝이는 별을 보며 하루 마무리" 호스트가 정성스럽게 가꾼 작은 정원에서, 가장 제주다운 쉼을 경험해 보세요. 무엇을 하지 않아도, 그저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시간이 될 거예요.
제주에서의 저녁시간은 때로는 무료하기도 하죠? 하루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저녁, 공방에서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이 작은 소품들은 제주에서의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해줄 거예요. "우드 스탠드 만들기 – 따뜻한 감성을 담은 생활 조명 제작", "블루투스 우드 스피커 만들기 – 자연의 소리를 그대로 담아내는 수제 스피커 체험" 여행을 떠날 때, 손에 들려 있는 것은 기념품이 아니라 직접 만든 나만의 작품이라면, 그 추억은 더욱 오래도록 남겠죠?
광해(光害)가 없는 지역이라 밤하늘에 별이 한가득 뜨는 곳. "숙소 주변에 인공조명이 거의 없어 밤이 되면 별이 쏟아지는 하늘", "계절마다 다른 별자리 감상 가능", "따뜻한 담요를 덮고 정원에서 ‘별멍’하는 시간"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수많은 별들이 이곳에서는 고개를 살짝 들기만 해도 선명하게 펼쳐집니다.조용한 숲 속에서, 별과 달의 흐름을 따라가며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