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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름스테이
Reservation Information

시골의 저녁은 도시의 시간보다 이르게 어둠이 시작 됩니다. 8시쯤이면 환하던 대로변의 상점들도 하나둘 불이 꺼지고 한밤중처럼 조용해지는 편이예요. 어두워진 후 세화에 도착했다거나 저녁 시간이 지나 출출해진 여행자는 어딜 가야 할지 당혹스러울 수도 있어요. 그럴 땐 침착하게 홍익인간으로 가보세요. 어둑한 대로변에 환한 가게는 얼마 되지 않으니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음식과 여행이라는 설레는 단어가 적힌 간판을 따라 다르촉(티벳 경전이 적힌 오색소원깃발)이 걸린 입구를 들어가면 백패커의 상징 백팩과 여러 나라 여행 기념품들이 반겨주데요. 벽면의 커다란 세계 지도에 여행지에서의 사진이 빼곡하게 있어요. 세계를 여행하며 태국에서 만난 두 명의 쉐프는 제주에서 뜻을 합쳤어요. 그들이 처음 만난 방콕의 <홍익인간>이라는 게스트하우스가 수많은 여행자에게 좋은 기억을 안겨줬던 것처럼, 제주, 세화에서 여행자들을 요리로 맞이해 보자고. 음식과 여행이라는 테마에 부합하는 서사까지 완벽합니다.

오픈 주방을 감싼 바 테이블은 대여섯 명이면 만석이 됩니다. 규모는 아담하여도 맛은 월드와이드 하죠. 톳이 곁들여진 알리오올리오와 모듬 초밥이라는 대표 메뉴는 일식 쉐프와 양식 쉐프가 만난 만큼 신선한 조합이예요. 미식의 경험에 어울리게 갖춰진 주류 리스트도 눈여겨보세요. 와인은 한 잔씩도 판매되니 애주가에게는 합리적으로 즐거운 시간이 될거예요. 여행이 그리운 이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인데요. 여행을 품고 요리하는 두 사장님과 여행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여행의 참맛까지 느낄수 있어요.

참고링크
홍익인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구좌로 42 1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1421-3
매일 16:00 ~ 24: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0507-1345-8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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